[제니김의 UC 대입가이드] 대학은 실패보다 극복과정에 주목한다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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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가 포괄적 입학 사정을 시작하면서 어렵고 힘든 과정속에 있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대학이 되고 있다. UC 입학사정에서 환경과 역경을 극복한 학생들에게 추가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UC
는 이제 더이상 아카데믹점수만 가지고 지원자를 평가하지 않는다. 특히 캘리포니아를 좋아하는 많은 국내외 학생들에게 UC 종합
대학들은 드림 스쿨이 되고 있다. 사립대학과 주립대학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택 되어져야 할것이다.
상담을 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자라온 학생들이 의외로 많음에 놀란다. 아마 이곳 미국에서의
한국인은 소수민족이고 부모세대의 고난이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전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민생활이 힘든 가정에 용기를 줄수 있는 한
학생의 이야기와 에피소드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4.5피트 정도의 유난히 작은 키의 스테파니(가명)는 3살때부터
백혈병을 앓았다. 그녀의 부모는 늦은 결혼으로 겨우 얻은 딸아이의 불행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고 말한다. 어린 나이에 시작한
병마는 그녀의 성장을 방해했고 6학년 때까지 항암치료를 하느라 어렸을 적 기억은 병원에서의 생활뿐이라고 고백했다.
그녀의 질병 때문에 초등학교도 한학년을 꿇어야 했고 이로 인해 친구들에게 바보라는 놀림까지 받고 자랐다. 심지어는 어른들이 그녀
옆에 가까이 가면 병이 옮는다는 소리에 아무도 그녀 가까이 오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단 한명의 친구도 없었고 병마와 싸워야
하는 외롭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죽을수도 있었을 자신의 인생이었건만 살아있어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볼수
있고 살아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감사하며 웃을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10학년과 11학년까지의 아카데믹GPA는
3.2 (unweighted)였고 SAT 스코어는 1700 ACT는 23점에 그쳤다. 10학년때 AP European
History와 11학년때 AP Chemistry를 학기마다 C를 받았다. 11학년때 AP Calculus 영어 아너 클래스는
B를 받았다. 하지만 인근 종합병원에서 9학년때부터 지속적으로 봉사도 하여 몇개의 봉사상도 받았다.
그녀는
에세이에서 자신의 어릴적 모습과 병원에서의 기억들이 그녀에게 오히려 꿈을 가지게했고 어떤것들을 배웠으며 백혈병이라는 고통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세상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그리고 장래 꿈이 간호사가 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그녀는 UC
리버사이드와 UOP등 지원했던 거의 모든 대학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늘 조용하고 얌전한 그녀가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해온 결과다.
얼마전 가톨릭 신자인 필자의 대모가 보내준 하나의 비디오는 내가 교육을 담당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라는 메시지를 전할수 있는 감동적인 비디오였다. 바로 요즘 유튜브를 강타하고 있는
'코리안 갓 탈랜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최성봉 이야기
(http://www.youtube.com/watch?v=BewknNW2b8Y)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꿈을 붙잡고 있는게
어떤것인지에 대한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녀와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너무나도 평범해 보이는 그는 3살때
고아원에 버려졌고 5살때 고아원에서 구타를 당해 도망쳐 나와 10년을 넘게 공동 화장실 혹은 계단에서 하루살이 처럼 살면서 나이트
클럽에서 껌을 팔기도 하고 이리 저리 팔려 다니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어느날 시끄러운 나이트 클럽에서 우연히 보게된
성악가의 노래하는 모습에 반해 성악가의 꿈을 키우며 살아왔고 결국 이 대회에 나오게 된것이다. 노래를 부르는 순간 모든 관객의
리액션은 그야말로 경악이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준비하는 자세를 가진자에게 반드시 꿈을 이룰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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