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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s: 6153 05/01/12
대학들, 과외활동 통해 '될 성부른 떡잎' 뽑는다 [LA중앙일보]

대학들, 과외활동 통해 '될 성부른 떡잎' 뽑는다

[LA중앙일보]

기사입력: 04.15.12 16:51
지난 7일 열린 파바월드 주최 대입세미나에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제니 김 입학사정관은 과외활동을 스펙으로 생각하지 말고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7일 열린 파바월드 주최 대입세미나에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제니 김 입학사정관은 과외활동을 스펙으로 생각하지 말고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했다.
학 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대학은 학교 밖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것을 체험한 학생을 뽑고 싶어한다. 이런 경험을 우리는 과외활동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다. 지난 4월7일 LA에서는 파바월드 주최로 대학 입학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존스 홉킨스대의 제니 김 입학 사정관이 강조한 내용이다. 그의 강연을 지상중계한다.



입학사정관은 지원한 학생의 5가지를 기준으로 사정작업을 한다. 대개 ① GPA와 학급 석차 ②표준시험 (SAT ACT) ③ 자기 소개서 ④ 과외활동 ⑤추천서다. 하지만 각각 사정관에 따라서 보는 순서가 다르다고 한다.

UC의 경우 워낙 많은 지원서가 접수되기 때문에 우선 GPA와 표준시험 성적을 토대로 일단 많은 지원자를 떨어뜨린다. 그리고 남은 학생중에서 과외활동을 근거로 어떤 학생인지 알아보고 또 떨어뜨린다.

반면 사립학교는 다르게 접근한다. 일부 입학사정관은 과외활동을 먼저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성적을 읽어본다. 어차피 성적은 다 좋을테니 시간을 아끼는 측면이 있지만 이는 입학사정관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공립과 사립을 막론하고 경쟁이 이전에 비해 더욱 심해진 요즘은 오로지 성적만으로 대학입학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실제 경험 통한 전공선택 중시
헌신·열정·리더십 보여줘야


또한 입학 지원 시 제출하는 에세이에 왜 내가 이 전공을 선택하는지 왜 이 학교에 들어 오려는지에 대한 설명과 그리고 뭐가 관심사항인지에 관한 것을 말해줘야 하는데 과외활동이 없으면 이런 것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과외활동은 그저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니다. 고교에서 책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야외에 나가서 얻는 경험 실제 경험을 통해서 그 전공에 관한 것을 알게 돼 자연스럽게 전공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설명 가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의대에 가려는 학생이 과학을 좋아하고 병원에 가서 자원봉사를 해봄으로써 '의사'라는 직업이 좋고 나쁨을 떠나 나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많은 질문이 성적이 안 좋은 학생에게도 과외활동이 필요하냐는 질문이 있다.

우선 4.0이상의 톱 클래스 학생의 경우 입학사정관에게 리더십 헌신 열정을 꼭 보여줘야 한다.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닌 사람을 이끄는 리더십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3.5와 SAT 2200점 수준의 중간 성적 학생의 경우 과외활동을 통해서 입학사정관에게 "이 학생은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리더십이 출중하고 우리 학교에 입학하면 우리 학교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 예를 들면 중간 성적이고 학교도 수업일수가 부족해서 가까스로 졸업을 할 지경인데 그 이유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세상을 바꾸는 훌륭한 활동 때문에 수업이 부족했고 그래서 성적이 모자랐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아이비 리그 대학에서는 "이 학생은 성적이 매우 좋은 것은 아니지만 뭔가 다르다"고 평가하며 입학을 허가한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을 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보는 것은 "이 학생이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입학사정관은 우리 학교 졸업생이 대통령이 돼서 우리 학교의 명예가 더 올라가는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관들 머리 속에는 항상 "내가 선택한 학생이 우리 학교를 넘버1으로 만들 수 있을까"하는 것뿐이다.

만약 학창시절이나 커뮤니티에서 별다른 활동이 없는 학생이라면 학교를 졸업하고도 커뮤니티를 위한 공헌이 없을 터이고 그런 학생은 공부만 하는 학생인데 학교는 그런 학생은 뽑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낮은 성적의 학생 즉 GPA 3.0~3.5에 1800~2100점대 학생의 경우는 커뮤니티 과외활동이 최소한 조건이 된다. 과외활동을 하느라고 성적이 안 좋지만 활동에 열정이 있었다고 설명이 가능하면 합격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

▶과외활동 계획

과외활동은 3가지로 구별할 수 있다. 교내 활동 교외활동 서머 프로그램이다. 그럼 '플랜'을 한번 짜보자. 우선 8학년 여름방학이 가장 시작하기 좋다. 물론 9 10학년이라고 해서 못할 것은 없지만 8학년 여름방학이 과외활동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다.

-1단계: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기 전에 MBTI같은 성격테스트를 해 보는게 좋다. 외향적인지 내성적인지 수줍은 성격인지 혹은 사람들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등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서머 프로그램이나 학교 클럽 커뮤니티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런데 한인 학생 상당수가 의사 엔지니어 변호사 등 다 하고 싶어한다. 이럴 땐 서머 프로그램이나 클럽에 가입해서 나에게 맞는 게 어떤 것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게 진짜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

만약 9 10학년이라면 지금 당장 서머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

-2단계: 서머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 이상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파바 프로그램이나 힐더베이 프로그램도 추천하고 싶다. 고교 클럽은 그저 맛만 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생 물 공부했다는 것은 첫발만 담궈 본 것이고 나머지는 학교 밖에서 배우는 것이다. 의사가 되기를 원한다면 병원 자원봉사가 필요한데 봉사를 해보면 나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알아볼 수가 있다. 대학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서 맞더라는 얘기를 과외활동과 에세이를 통해서 학생이 해주기를 바란다.

-3단계: 9학년에는 뭐를 해야 하는지 모르므로 학교 웹사이트를 뒤지거나 ‘클럽 러시‘에서 나에게 맞는 클럽을 찾도록 한다.

-4단계: 커뮤니티를 어떻게 도울 것인지 모색한다. ’서번트 리더‘가 돼야 한다. 웹사이트나 카운슬러 등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

-5 단계: 맞는 클럽을 찾아다니면 10학년에 리더십 자리를 찾는다. 9학년때부터 열정을 보여주고 적극적으로 참가하면 10학년엔 리더십 자리가 가능하다. 누구나 열심히 했으니까 제가 리더십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가질 수 있다.

플 랜을 요약하면 이렇다. 우선 9학년에는 활동적인 멤버가 되라. 처음부터 리더십을 목표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게 맞는 클럽이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라는 얘기다. 여기서 준비한 경험이 나중에 고학년이나 대학입시, 실제 대학생활에서도 도움이 된다. 플랜은 안 될 것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로드맵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10학년엔 9학년의 적극 참여 덕분에 리더십에 올라설 수 있다. 물론 참가한 클럽에서 모두 리더십은 어렵지만 말이다. 이제 11학년에는 10학년때 프레지던트이지 않았던 클럽의 프레지던트가 많아진다. 프레지던트는 그냥 모임의 대표가 아니고 리더십을 발휘해서 커뮤니티에서 활동해야 한다.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해라.

플랜을 통해서 우리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수 있다. 수많은 학생의 지원서를 본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이 얼마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서 성장했는지 알 수 있고 이를 입학사정에 반영한다. 진짜 하고 싶구나 하는 것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한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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