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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의 대입가이드] 시카고 대학 결정과 의미, 그리고 대책 [한국일보]

시카고 대학 결정과 의미, 그리고 대책

2018-06-25 (월)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SAT는 오랫동안 교육계, 특히 대학입시에서 논란의 중심이었다. 대학수업 수강능력을 테스트하는 이 시험 점수는 그동안 입시에서 항상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왔지만, 이 시험이 제 학생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시험점수를 높이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사설학원 등을 통해 고비용을 부담해 가면서까지 매진하면서 저소득층 학생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많은 대학들이 SAT 및 경쟁관계인 ACT 점수를 입학사정에서 제외시키거나 점수 제출을 옵션으로 바꿔왔다. 하지만 이런 변화의 움직임 속에서도 많은 명문대학들은 여전히 이 점수 제출을 필수로 정해놓고 있어 입학사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대표적인 명문 사립 중 하나인 시카고 대학이 2019년 가을학기 신입생(Class of 2023)부터 SAT와 ACT 점수를 입학사정에서 고려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물론 아예 없애겠다는 것이 아니라 선택, 즉 옵션으로 지원자가 점수 제출을 원하면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는 뜻이다.

시카고 대학이 점수를 제출한 학생, 특히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지원자들이 상당한 숫자에 이르는 상황에서 입학사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최상위권 사립대에서 이 같은 변화를 시도한 것은 앞으로 다른 유명 사립대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예상을 가능케 한다.

그런데 우리는 시카고 대학이 이 같은 입시요강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내용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학 입학처장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 진학이 점점 더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입학전형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잠재력을 표출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저소득층과 소수계를 위한 조치임을 밝힌 것이다.

한인학생들의 경우 입시에 이런 이슈가 떠오르게 되면 항상 상당히 고민스런 입장에 놓이게 된다. 한인들의 교육열은 미국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 한국이 아주 못살았을 때부터 교육만이 자녀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것이 미국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재정적으로 부담이 돼도 교육에 관한한 어느 민족에 뒤지지 않는 열정과 정성을 갖고 임한다. 그리고 이는 중국계나 베트남계 등 다른 아시안도 비슷하다.

이로 인해 아시안 학생들은 분명 소수계이지만, 유독 대학입시에서는 높은 점수와 뛰어난 스펙으로 인해 원하지도 않은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이런 노력들이 대학들이 강조하는 학생인종의 다양성으로 인해 아시안 학생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카고 대학의 이번 발표가 다른 명문대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는 현재로선 속단할 수 없지만, 명문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나름대로의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 됐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은 아케데믹 부분과 관련, 학교성적(GAP)에서 확실히 우수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AP나 아너스 등 도전적인 과목들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과 좋은 성적을 받아내야 함은 물론이다.

그리고 가장 힘든 일이지만 자기만의 특별함을 갖추고, 보여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데, 특히 과외활동에서 세상과 연결되고 장차 이끌 리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이것저것 여러 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학교 밖에서 돈을 들이지 않고 스스로의 관심과 열정을 담아 깊이 있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단순히 경제적 풍요에 의해 만들어진 지원자가 아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사회적 요구에 의해 변모하기 마련이고, 대학도 예외일 수 없다. 시카고 대학의 이번 결정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대학들은 분명 우수한 인재를 찾아내려 노력할 것이다. 아무리 다양성을 추구한다고 해도 결국 대학이 요구하는 능력과 기준에 이르지 못하는 지원자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 입학한 뒤 높은 수준의 공부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면 더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입시요강에 어떤 변화가 있든 결국 실력이 결과를 결정한다는 강한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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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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