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소개하는 이유는 내가 느낀 것들을 대학입학사정관들도 비슷하게 느낄 것이란 유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입시를 준비할 때 대학에 자신이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지원자란 점을 부각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컨설팅을 하는 이유도 그 학생이 가진 모든 것들을 잘 분석해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면 이를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 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 지가 궁금해 질 것이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GPA)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는 대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평가 기준인데, 단순히 학점이 높은 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알차야 한다. 이는 일반 과목이 아니라 아너스 또는 AP, IB와 같은 도전적인 과목들에서 뛰어는 성적을 거둔 것을 말한다.
당연히 학력평가시험 점수도 높아야 한다. 이 시험들에 대한 비판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간에 이 제도가 없어질 것이라곤 보지 않기 때문에 특히 명문 사립대 지원자라면 만반의 준비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그 다음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학력경시대회 등 자신이 관심 있고, 재미를 가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상을 받았거나, 스스로의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무엇인가를 이룬 것들이 모두 포함된다. 또한 그룹이나 단체를 이끌어 성과를 얻어낸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모습들을 더욱 빛내게 만드는 게 바로 추천서와 에세이라 하겠다. 특히 추천서는 지원자의 능력이나 지원자가 이룬 성과들에 대한 교사나 카운슬러의 인증이라고도 할 수 있어 좋은 추천서는 그 지원자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