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이유는 지원자들의 심리적인 문제로 합격률이 불러오는 연쇄 파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입시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는 언론보도나 대학들의 발표는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부담감을 상승시키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갈수록 학생당 지원서 제출은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대학들에도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오히려 지원하고 싶은 대학들의 신입생 프로파일을 통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게 보다 나은 방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원전략에서 어떤 부분을 강화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할 수 있다.
때문에 드림 스쿨의 합격률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지원자 수는 많지만, 그중에는 자신보다 확실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원자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숫자만으로 합격률만으로 가능성을 점쳐보는 것은 옳지 않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 것은 정말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다.
합격자가 발표되고 되면 5월 1일까지 입학할 대학을 결정해 통보해야 하는데, 합격률과 실제 입학 의사를 밝히는 비율(Yield rate)은 차이가 크다. 어떤 명문대도 이 비율에서는 100%를 기록하지 않는다. 그만큼 학생들은 최종 입학할 대학을 고를 때 더욱 신중해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