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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s: 1192 11/28/20
[리차드 빈센트 김의 대입가이드] 유튜브 속 입시 경험담

처럼 쉬는 날 집에서 유튜브를 살펴보다가 우연히 한 남학생의 입시 이야기를 보게 됐다.

처음에는 자신의 입시 성공기인 줄 알고 별다른 흥미를 갖지 않았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니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단순히 자신의 아카데믹 실력과 지원한 대학, 그리고 결과를 보여주는 간단한 내용이었다.

대략 이 학생의 아카데믹 내용을 설명하면 웨이티드 GPA는 4.11, SAT 점수는 1,400점대 중간 정도로 제법 괜찮은 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AP 과목들에서 그런대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학생이 지원한 대학들은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포모나 칼리지, 클레어몬트 매캐나 칼리지, 피처 칼리지 등 클레어몬트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 그리고 스탠포드 등이 포함돼 있었다. 또 UC 계열에도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 학생은 대부분의 명문 사립대에서 불합격됐지만, 남가주 한 사립대학에 장학금까지 받으며 합격했고 이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학생의 유튜브를 보면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었다.

유명 사립대들 지원에서 이 학생은 캠퍼스 투어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밝혀 조금 의아했다.

만약 이 학생이 캠퍼스 투어를 하고 인터뷰까지 했다면 아마 결과는 조금이라도 달랐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이비리그 기준으로 본다면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는 아카데믹 실력이라 할 수 있지만, 미국의 대학입시는 단순히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고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항상 가능성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전 칼럼들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듯이 요즘 대학입시는 대학이 원하는 지원자, 그리고 합격하면 실제 입학할 것이란 확신이 드는 지원자에게 합격의 기회는 더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너무 재는 모습을 보이는 지원자는 대학들이 환영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또하나 다루고 싶은 것은 이 학생이 지원한 대학 중 피처 칼리지에 관한 것이다.

LA 동부 클레어몬트에는 5C로 불리는 5개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연합체를 이루고 있는데, 포모나 칼리지, 하비머드, 클레어몬트 매케나, 여대인 스크립스, 그리고 피처 칼리지가 있다.

이 가운데 피처 칼리지는 나머지 4개 대학들과 달리 일찌감치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는 대학이고, 해마다 많은 지원자들이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학에는 상위권 실력자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합격률은 13% 정도로 합격의 문이 좁은 대학 중 하나다.

그런데 이 대학은 매우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바깥 사람이 봤을 때는 너무 자유분방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어찌 보면 너무 정형화된 지원자에게는 맞지 않는 환경일 수 있는데, 이 학생은 그런 것들을 파악하고 지원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됐다.

마지막으로 이 학생의 입시전략에 관한 것으로 “모 아니면 도”식의 너무 많은 사립대학에 지원을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가졌다. 지원 대학 수를 절반 정도로 줄이고 지원서와 에세이, 추천서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면 조금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물론 내가 이 학생을 만나본 적도 없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내 판단이나 분석이 옳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영상에 나타난 것을 봤을 때 내 의견은 이렇다는 것이다.

유튜브 상에는 이 학생 처럼 자신의 입시 경험을 담은 영상들이 넘친다.

그것들을 모두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시간이 날 때 명문대 진학에 성공한 이야기들은 앞으로 입시를 치르게 될 학생들에게 한 번은 들여다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가 절대적일 수도, 다른 예비 수험생들이 꼭 답습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내용에 따라서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그런 영상들을 볼 때는 본인 스스로가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기본적인 스펙을 보고, 어떤 대학들에 지원했으며, 어떤 준비를 했었는 지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 있다면 제법 괜찮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동시에 실패한 이유를 담고 있다면 이 역시 보는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_AM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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