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졸업생들이 설렘이 가득한 채 여름방학을 만끽하게 된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녀의 졸업식을 지켜보면서 시원 섭섭한 감정을 숨길 수 없을 것이다.
신입생들이 입학 전에 대학 내에 어떤 자치적인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또한 어떤 편의시설들을 이용해야 하는지를 안다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숙사에서 지낼 자녀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도와 줘야 할지 모르는 부모들을 만나며 대학에 들어갈 자녀를 위해 몇 가지 팁을 골랐다. 대학에서 잘 적응하며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아직도 걱정뿐인 부모들을 위해.
▶오리엔테이션 참가는 필수
해마다 명문 대학에 합격한 후 성공적으로 적응을 못 해 돌아오는 학생들이 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대학에 들어가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반드시 2박 3일 정도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여 서바이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들을 입수하는 게 좋다.
▶짐은 간단히 꾸린다
침구류, 부엌용품, 전자제품, 응급약, 학용품, 목욕용품 및 청소 제품을 준비해야 한다. 룸메이트를 안다면 서로 공유할 물품을 나눠서 미리 시간을 가지고 쿠폰 등을 이용하여 쇼핑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모든 걸 새로 구입하지 말고 자녀가 쓰던 물품을 가져가면 좋다. 작은 기숙사 안을 대비해 너무 많은 물건은 준비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대학에서는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생각과 생활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도움이 필요할 때 절대 소극적이서는 안 된다. 특히 규모가 큰 대학에서 소극적인 아시안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예가 많다. 자녀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 서비스센터의 칼리지 카운슬러를 찾아가도록 하게 한다. 자녀가 아프거나 독감 예방접종 등이 필요할 때는 교내 헬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재정지원 상담해야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학자금지원 사무실을 방문해 장학금이나 워크-스터디(work-study)에 관해 상의할 수 있다. 또는 다른 옵션이나 지출에 관해서도 의논하도록 하라.
▶룸메이트 존중하기
기숙사에 들어가면 룸메이트를 만나게 된다. 이때 서로 존중할 수 있도록 중요한 사안들과 규칙을 같이 구체적으로 같이 만들게 하라. 서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친절하고 인정 많은 메이트가 될 수 있고 서로 부딪히는 일이 없이 평화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교수와 원활한 관계 유지
주립 대학의 경우 한 수업에 너무 많은 학생이 있고 아무도 공부할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공부에 대한 동기나 흥미를 잃을 수가 있다. 교수와 가까이 지내면 학생들도 동기를 받을 수 있고 각 과의 교과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대학원 진학이나 인턴십, 취업시에 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관계를 원할히 하는것이 좋다. 같은 대학이라도 교수마다 점수 산정방식이 다르니 교수와 반드시 대화한다. 이밖에 대학 운동부원들의 경우 게임에 참가하느라고 결강을 했다면 각 과별로 제공하는 지도(tutor) 서비스를 통해 반드시 보충하라. 가능하면 스터디 그룹을 만들자. 서로에게 학구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세금상식 갖고 있기
학자금 지원 없이 수업료를 모두 내야 하거나 또는 학교에서 일을 하게 되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세금 혜택(Hope American opportunity)을 알아둬야 한다. 세금 감면과 세금 혜택은 다르다.
▶크레딧 관리하기
대다수 대학생의 첫 번째 문제는 크레딧 카드 때문에 발생한다. 전체 학생의 84%가 평균 4000달러의 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에게는 이자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고 돈이 있는 한도 내에서 쓸 수 있는 직불 카드(Debit Card)가 좋다. 만일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면 누가 청구서를 지불하는 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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