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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ched File   Views: 5333 04/30/15
[지나김의 대입가이드] 마음의 상처 자녀와 함께 캠프 통해 치유를 [한국일보]

마음의 상처 자녀와 함께 캠프통해 치유를

결손가정·학대 등 신앙·카운슬링 등 통해 극복
에세이 내용 입학사정관들에 감동 합격 기쁨

입력일자: 2015-04-27 (월)  
■ 아카데믹 Retreat

미국 이민 생활에서 많은 한인 가족들이 일요일에는 교회에 나간다. 그런데 이 교회 활동이 자녀들의 인격 형성에도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가끔 만나게된다. 방학이 지나면 교회에서 하는 피정(Retreat)에 다녀온 학생들을 만난다. 이곳에 다녀 온 후 만나면 학생들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 그동안 힘들었던 자신들만의 고민거리, 걱정거리들, 마음속의 온갖 상처들을 모두 털어내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돌아온 경우를 보면 참 보기가 좋다. 교회뿐만이 아니고 의식있는 사람들이 만든 비영리 단체,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이런 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힐링을 할 수 있는 캠프에 학부모도 자녀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자녀와 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 대부분은 서로에게 상처가 있어서이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받은 상처들을 치유하지 않으면 관계가 원만해지기 힘들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한 가지 비결은 인간관계를 잘 맺는 것이다.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에 있을 때 우리는 가장 행복하다. 자녀와 트러블이 생기면 당연히 우리는 마음이 불편하다. 남편도, 시부모도 다 마찬가지다. 미국생활을 하면서 영어가 자유롭지 않은 학부형들, 그리고 미국에 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는 학생들도 완벽하지 않은 영어 실력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힘들어 하며 알게 모르게 그것들이 상처가 되어 응어리져 있다고 하신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자녀들도 잘 먹어서 행복할 것 같지만 이들에게도 모르는 상처가 있기에 먹는 것으로 풀고 있는지도 모른다.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것이 사춘기때문에 생기는 호르몬 때문 일 수 있지만 그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는 자녀들도 있다. 특히 친구간에 트러블로 마음에 고통을 받고 있고 상처받은 자녀들도 비일비재하다. 부모가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들에게도 엄청난 상처가 있다.

미국의 명문대학 입시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미국에 이민 오신걸 후회하시는 학부모들도 만난다. 이렇듯 우리가 받은 상처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치유를 받아야 한다.

방학동안 공부만 생각하지 말고 심적으로 치유 받는 단 1주일이라도 부모나 자녀에게 줘보자. 개구리가 점프를 위해서 몸을 움츠리듯이 더 나은 성적과 학교 생활을 위해 움츠린다 생각하자.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몸이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그들의 심정이 건강해야 자녀들에게 건강한 언어 소통을 할 수 있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 우리 자녀들이 대인관계를 활발하게 할 수 있고, 봉사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고, 건강한 인격을 가진 자녀로 자라게 된다. 어느 일요일 저녁 급한 텍스트 메시지가 도착했다.

급하게 상담을 해달라는 메시지였다. 일요일이었지만 오죽 급했으면 텍스트를 했을까 하고 전화를 드렸다. 문제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직 고등학교 저학년이라 감투는 쓰지 않았지만 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대회에 자신이 써서 제출해야 하는 과제물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이 학생은 학교 공부에다 몸까지 아파서 그 과제물을 제 시간에 내지 못할 사건이 생겼는데 선배들이 이 학생을 그 클럽에서 제외시키려 한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과제물을 제때 제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여러 개의 클럽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에 학년이 올라갔을 때 간부 자리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선배들이 과제물을 내면 클럽 멤버로는 남아있게 하겠지만, 앞으로 간부는 하기가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이 학생은 너무나 속이 상해서 집에 돌아와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 보기가 힘들어 어머님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셨다. 어차피 클럽 멤버로 남느니 과제물도 안 줘 버릴까요? 모두 대회에 나가지 못하도록? 아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히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두들 왕따를 당하더라도 과제물을 제출하고 대회에도 따라가서 팀 멤버로 열심히 도와주라고 조언했다.

악을 선으로 갚을 때 언젠가 그들이 느낄 것이다. 다행히 어머니는 신앙심이 아주 돈독한 분이셔서 필자가 하는 말을 잘 이해 하셨다. 참여했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모두들 이 학생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더 이상의 나쁜 일은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해주셨다.

우리들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이와 비슷한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세상에 그 어느 누구도 어려움 없이 인생을 살아가진 않는다. 각자에게 견딜만한 어려움들이 있는 것 같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부자 부모를 둔 학생들도 그들 나름대로 어려움과 고통과 상처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몇년전 한 학생의 경우는 홀 어머니 밑에서 외동딸로 커왔던 학생이다. 어머니는 간병인으로 단칸방에 딸 하나를 데리고 살아오셨다. 이 어머니와 딸을 보면 전혀 고생하지 않은 유복한 집안의 사모님이시고, 딸처럼 느껴지는 모습이다. 알고보니 그 어머니는 하느님만 의지하며 딸을 정성껏 키우시며 언제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딸에게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계시는 분이었다.

고등학생이 되자 SAT며 AP며 모두들 학원도 다니고 하는데 재정적으로 힘드셔서 아무것도 도와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무료로 해주는 저희 상담을 받고 꼭 컨설팅을 받게 해주고 싶으셔서 어렵게 결정하셨다.

대입에세이를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이 학생은 엄마가 재혼했던 적이 있는데 새 아빠에게 여러 번 학대를 받아 마음속에 상처가 있었다. 만약 이 어린 소녀가 피정에 참석해서 마음에 상처를 치유받지 않았었다면 가출 소녀가 되었을 수도 있고, 문제아로 전락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아마 에세이에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극복해낸 내용을 감히 적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신앙으로 극복했던 자신의 가장 힘들었고 아팠던 부분을 어떻게 치유해 냈는지, 그리고 엄마가 그로 인해 다시 이혼을 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행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 점에 대해서 진솔하게 쓴 그녀의 에세이는 입학 사정관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녀가 지원했던 모든 대학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고, 현재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이다.



<지나 김 / 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 대학입시를 앞두고 학과공부에 치이기도 하지만 잠시만 짬을 내어 힐링을 할 수 있는 캠프에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한다면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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