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로 불리는 아이비리그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대학에 조기합격한 루시아 김(한국명 혜송.18) 양은 인문계열과 이과계열 과목을 균형있게 공부하면서 운동과 음악.무용,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정서와 인성을 키운 케이스다. 

독실한 신앙심을 가진 부모의 뜻에 따라 가톨릭 여자학교를 다니게 됐다는 김 양은 "남녀공학도 좋지만 여학교에서 여성으로서 가져야 할 리더십을 배운 게 큰 힘이 된다"고 말할 만큼 주관이 뚜렷하다. 

문학과 언론 분야에 관심이 높다는 김 양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학교신문에서 기자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청소년 라이온스클럽인 '화랑 레오'에서는 웹사이트 운영팀과 뉴스레터팀에서 부회장직을 맡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 분야를 찾아 꾸준히 활동했다. 

김 양은 "언론과 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건 어릴 때부터 매일 일기를 쓴 습관과 독서습관 때문"이라며 "특히 일기는 작문실력을 쌓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십 년이 넘게 배우며 쌓은 피아노와 한국무용 실력을 활용할 수 있게 너싱홈, 양로병원을 다니며 연주하는 '세일러포서비스뮤직클럽'을 설립했다. 그외에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치고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에서 틴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참여했다. 

이 뿐만 아니다. 캘리포니아학생위원회(CASC) 대표, 옥시덴탈칼리지에서 운영하는 캠프 장학생,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할 수 있던 비결은 남다른 공부법 때문이다. 바로 시험을 보고나면 반드시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답을 확인하는 것과 수업 내용을 꼼꼼히 필기하는 것이다. 

김 양은 "대부분의 친구들은 틀린 문제와 답을 확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문제에서 무엇이 틀렸는지 알아야 같은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며 "시간이 걸려도 틀린 문제와 답을 확인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반드시 메모하고 내용을 복습한다"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공개했다. 

메리마운트고교 메릿장학금, 로체스터대 과학장학금을 수상했으며, AP스칼러, 가주피아노교사협회 할리우드지역 수상자 등 다수의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대입 준비를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대입 에세이는 5개를 쓰고 계속 내용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며 "남들이 하는 방법을 따라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장연화 기자

프로파일

GPA 4.47 

SAT I: 2340점 (Math – 770, Critical Reading – 770, Writing – 800)

SAT II: U.S. History-780, Literature-730, Math II-750

▶9학년

English I

Writing Workshop 

Early Global Studies 

Geometry H 

Biology 

Spanish I 

Theology I 

Orchestra I & II

Tennis 

▶10학년

English II H 

European History

Algebra II/Trig H

Chemistry H 

Spanish II 

Theology II 

Photography

Physical Education I & II

▶11학년

AP English Language 

AP United States History

Precalc/IntroCalc H 

AP Biology

Spanish III H 

Theology III

Advanced Orchestra

▶12학년

AP English Literature

AP United States Government

AP Calculus BC

AP Physics C

Spanish IV Lang H

World Religions

Human Vocation

▶특별활동

-학보 '더 앵커' 편집장 및 기자 활동

-양로병원 공연 프로그램 '세일러스포서비스뮤직클럽' 설립

-화랑 레오클럽 웹사이트, 뉴스레터팀 활동

-LA구세군 자원봉사

-SBS방송국 인턴 근무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