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입시제도는 한국과 달리 대학 선택에서 입학
원서 작성 및 제출 또 성적표와 추천서 보내기, 인터뷰 등 모든 것이 정해진 기간 안에 빈틈없이 이루어져야한다. 각 대학마다
입시요강이나 제출 마감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준비를 해야하고 게다가 12학년이 되면서 늘어난 AP 과목
때문에 학교공부에 대한 부담도 훨씬 커지고, SAT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는 시험도 한 두 번 더 봐야 하니 너무나도 무거운
짐들을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모양새이다.
미국 생활에서 가족 중심으로 사는 이민자들에게 가장 큰 프로젝트에 속하는 것이 바로 자녀 대학 보내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부모들의 바램은 원하는자녀를 명문 대학에 보내서 전문직으로 잘 사는 걸 보는 것일 것이다. 이미 수많은 아시안 학생들이
부모의 이런 기대에 잘 맞추어 미국 내 여러 곳에서 자랑스러운 코리언 아메리칸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의 한인 부모들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시작하여 고등학교에 진학하여서도 다양한 과외활동과 SAT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정작 시니어가 되어 투자한 만큼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 또는SAT 점수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던가, 학교성적 또한 좋지
않아 실망한 부모들 중에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필요한 도움을 주지 못하고 나는 이제 모르겠으니 지금부터는 자기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방치해 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말씀하신다.
지금 현재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는 사람은 바로 시니어인 자녀들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부모님들이 시니어인 자녀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물어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부디 아래 사항을 잘 기억하였으면 좋겠다.
1. 친구와 자녀를 절대 비교하지 말자. 친구가 어떻게 하고 있든 지금 현재 자녀의 상황과 해야 할 일들을 오직 자녀에게 맞추자. 주변의 엄친아들의 얘기를 듣고 자녀를 윽박지르거나 압박하지 말자.
2. 지원대학의 입학서류와 Due Date를 알아내서 자녀의 캘린더에 메모 해두거나 로드맵을 만들어 책상위에 붙여 두어
자녀가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하자. 절대 반복되는 잔소리는 금물이다. 지금 자녀는 가슴 속에 폭탄을 안고
있고 잔소리 노이로제에 걸려있다.
3. 자녀가 가고 싶어하는 대학이나 자녀에게 맞는 대학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자세한 입학정보를 읽고 부모가 자녀에게 설명하는 형식이 아닌 당사자인 자녀가 부모에게 설명할 수 있게 하라.
4. 대학 진학을 위한 모든 스텝들과 준비 과정은 훗날 대학원을 지원하거나 인턴십을 찾을 때 혹은 졸업 후 취업을 준비 하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자녀를 위해 부모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써포터로써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정작
대학에 다닐 사람은 자녀이기 때문이다.
제니 김 Senior Consultant 어드미션 매스터즈 (909) 396-7777/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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