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으로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찾아보는 것이다. 학교성적은 좋은데 SAT 점수가 뒤를 바쳐주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숫자적인 부분에서는 모두 뛰어난데 내세울만한 활동이 없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사립대의 경우 과외활동이 공립에 비해 비중이 높다고 볼 때 정말 제대로 한 활동이 없다면 UC와 같은 공립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성적이나 활동 모두 신통치 않아 딱히 4년제 지원이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히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편입을 시도하는 전략역시 좋은 방법이다. 자신만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에 학비를 상당 부분 절약하면서 진학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의 명성에 너무 기대지 않는 전략과 마음가짐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과 희망은 단지 대학 4년으로 결정지어질 수는 없다. 대학원과 박사과정을 밟아야 하는 시간을 필요로 할 수도 있고, 어떤 전공과 커리어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목표가 분명하고, 의지가 있다면 어떤 대학을 가든 이를 이룰 수 있다. 자신이 가장 즐겁게, 그리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학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대학이란 사실이다. 실제로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 사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