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으로 주목할 것은 SAT 또는 ACT와 같은 학력평가시험 점수에 대한 대학들의 부정적인 인식이다.
여기에 불을 지핀 것은 명문사립대인 시카고 대학으로 올해 입시부터 이를 필수에서 옵션으로 바꾼다고 지난 6월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설문조사 참가자의 56%는 다른 대학들이 이를 따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62%는 이 시험 점수로 인해 학생들이 올바른 대학을 지원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한인학생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들, 즉 경쟁률이 높은 명문대학들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이 점수를 옵션으로 하거나 아예 받지 않는 대학들은 대부분 그다지 경쟁률이 높지 않은 대학이란 사실이다.
때문에 시카고 대학의 새로운 모험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느냐에 따라 실제적인 명문 대학들의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