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들의 입시를 보면 사실 아카데믹 부문에서 우열을 가린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 실력이 상관없다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들의 상당수가 학업능력이 이미 높은 수준에 올라 있고, 이런 지원자들이 넘쳐나기때문이다.
이는 곧 역으로 개인평가의 비중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성적이나 점수로 승부를 보려는 자세나 전략은 잘못된 것으로, 그 외적인 부분들에서 경쟁자들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명문 사립대 지원시 성적이나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다른 것에 더많은 시간을 투자해 탄탄한 지원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해 왔다.
왜냐하면 SAT점수가 1,600점 만점이라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대학들도 지원자의 잠재성과 인성, 성장 가능성 등을 중시하면서 다양성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점수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다면 10점, 20점을 올리기 위해, 아니면 만점을 받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명문사립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해 온 것이 있다.
일찌감치 추천서를 작성해 줄 교사를 정해 미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부탁하라는 것과 대학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도 반드시 응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