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이유는 미국의 입학사정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즉, GPA 만으로 승부로 걸겠다는 막연한 자세를 말하는 것으로, 과외활동 등을 통해 리더십이나 인성 등을 바탕으로 하는 개인평가에 대한 준비 부족을 말하는 것이다.
"대학이 선호하는 지원자를 파악하자"
미국의 대학들은 우수한 인재를 찾고 있지만 성적만 뛰어나다고 해서 덥석 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절대 아니다.
대학이 원하는 인성과 실력, 그리고 대학의 문화와 설립 취지에 잘 어울리는 지원자을 선호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SAT 만점자라고 해도 합격을 보장받을 수 없으며, 실제로 유명 사립대들을 살펴보면 만점자가 탈락하는 경우는 수없이 발생하고 있다.
대학이 원하는 사람을 뽑는다는 아주 간단한 원리가 미국 대학입시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번 MIT의 조기전형(Earl) 결과를 산업 스파이 운운하기 보다는 이 같은 본질적인 이유들이 이러한 결과를 불러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 어린 학생들을 잠재적인 스파이로 보는 것은 비약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출처_어드미션매스터즈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