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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s: 1890 07/13/19
[지나 김의 대입가이드] 시간을 되돌아 보며

간 가는줄 모르고 하루 하루를 바쁘게 살다보니 지난 시간들을 거의 돌아보지 않았음을 깨달은 게 엇그제다.

처음에는 대입 컨설팅이란 한인들에겐 낯선 비즈니스를 알리느라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하다 보니 앞만 보게 됐고, 어느 정도 어드미션매스터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나니 당장 눈앞의 쌓이는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 현실에만 모든 것을 집중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회사의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다 1996년이란 숫자를 보게 됐다. 회사 설립 후 어느 새 20년 넘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린 것이다. 그새 필자의 아이들은 성장해 가정을 꾸렸고, 회사는 제법 알찬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20년간의 미국대학입시의 변화"



가만히 더듬어 보면 미국대학입시도 20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간을 돌려 20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미국 대학들의 입학사정은 지금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미국 대학들은 학업성적과 과외활동, 그리고 SAT점수, 석차 등을 조합해 만든 평가점수 시스템을 많이 활용했다. 그러다 보니 뛰어난 스펙을 가진 학생들의 합격 가능성을 어느 정도 점칠 수 있었다. 당연히 요즘보다 지원자(실제로는 지원서 수)가 적었으니 더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의 미국 대학입시환경은 엄청나게 달라졌다.

SAT시험을 대비하는 학원은 지역이 아닌 글로벌 산업이 돼 버렸고, 엄청난 입시정보들이 온라인상에서 넘쳐나 오히려 무엇을 챙기고, 무엇을 걸러야 하는지 조차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대학들은 캠퍼스의 다양성을 외치며 인종과 경제여건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자기 대학 지원을 적극 홍보하고 나서고 있다.

또 입시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던 SAT나 ACT는 그 실효성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지면서 수세에 놓이고 있다.






"합격가능성 미리 예측이 가능할까?"


특히 해마다 각 대학들, 특히 유명대학들은 지원자 수 신기록을 만들어 내고 있고, 이로 인해 이들 대학의 합격률은 점점 낮아져 지난 해 입시의 경우 20개 가까운 대학의 합격률이 10% 아래로 뚝 떨어졌다.

즉, 합격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 자체가 예측불허인 셈이다.

대학들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기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요즘 추세를 보면 성적이나 학력평가시험 점수가 여전히 중요한 팩트를 차지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게 지원자의 인성, 고교생활중 성장의 모습, 진실성 등을 전과 달리 깊이 들여다 본다는 점이다.

특히 자신이 살고 있는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해 발전과 변화에 일조하거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원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GPA 4.0 만점에 SAT 1,600점 만점을 받았어도 입학사정관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별함이 없다면 비록 성적이나 점수는 만점이 아니더라도 리더십과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진 지원자에게 합격의 기회를 넘길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된다.

당연히 지원서나 추천서에서도 이런 강점들을 얼마나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게 만드냐가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올해 입시계의 가장 큰 이슈인 부정입학 사태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는 있는 상황에서 올 가을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기록한 내용들에 거짓이 없음을 보여줄 수 있는 노력과 전략을 세워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시간과 세상의 변화는 함께 가고, 대학입시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의 20년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지지만, 좁은문을 통과하는데만 온통 매달리는 지금의 현상이라도 바뀌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출처_어드미션매스터즈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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