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현재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실제 바뀐 게 없으니 다른 판단이나 예측을 할 필요가 없다. 대신 대학 내부적으로는 두 가지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는 비 아카데믹 부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또하나는 바로 진실에 관한 것이다. 비 아카데믹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는 해마다 지원자들의 아카데믹 스펙을 보면 큰 차이가 없고, 특히 명문대인 경우 이것만 갖고 우열을 나눈다는 자체가 별 의미가 없을 정도다.
때문에 대학들은 지원자의 인성과 입학의지, 그리고 잠재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있고, 올해는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비슷한 스펙을 갖춘 저소득층 지원자에 대한 배려가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 지원자들은 비 아카데믹 부문에 대한 준비를 더욱 신중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한 가지를 입학사정관들에게 어필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동시에 대학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되, 활기차고 긍정적인 모습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진실에 관한 것은 사실 그 개념조차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쉽게 설명한다면 사실과 정직에 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인성과도 직결된다. 기본적으론 지원서 내용, 특히 과외활동이나 수상내역, 인터뷰 시 대화 등에서 거짓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원군이 필요한데, 바로 추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