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조기전형 지원준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12학년이 시작된 뒤 서둘러 지원하는 게 아니라 그 전부터 하나씩 준비해 충분한 여유를 두고 지원서 준비를 마치는 것이다. 이는 곧 자신들이 입시전략 수립이 그만큼 빨라지고 있다는 얘기가 되고, 자신이 지원할 대학들에 대한 검토와 분석도 그 시간 속에 진행되고 있음을 뜻한다. 다시 말해 조기전형에서 준비된 지원자와 그렇지 못한 지원자간의 차이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으로 확실한 열정과 준비가 없는 경우 기대 이하의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조기전형 지원이 매우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나름 좋은 실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고, 자신의 목표가 이미 11학년 때 상당부분 좁혀져 있을 때 가능한 것이지만, 주어진 기회에 대한 도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