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미국내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 유일의 수퍼파워를 가진 미국이건만 전염병을 다루는 대응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대응할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미국은 무슨 일이든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대규모 대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갖춘 나라라는 막연한 믿음이 허상이었다는 자괴감을 요즘처럼 깊이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뭔가 우왕좌왕하고, 확실한 정부주도의 시스템이 실종된 것 같은 대응조치를 보면서 “이게 실제 미국의 모습이란 말인가?”란 실망을 감출 수 없다.
이젠 그 이유나 원인을 따져보거나 비판할 시간이 없다. 우리 스스로 감염예방을 차단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당연히 이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다.
경제활동이 멈춰서니 곳곳에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동시에 사회적 교류와 소통까지 6피트 이상의 거리감을 만들고 있다.
이번 사태로 학부모들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