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이 학생의 입시전략에 관한 것으로 “모 아니면 도”식의 너무 많은 사립대학에 지원을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가졌다. 지원 대학 수를 절반 정도로 줄이고 지원서와 에세이, 추천서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면 조금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물론 내가 이 학생을 만나본 적도 없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내 판단이나 분석이 옳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영상에 나타난 것을 봤을 때 내 의견은 이렇다는 것이다.
유튜브 상에는 이 학생 처럼 자신의 입시 경험을 담은 영상들이 넘친다.
그것들을 모두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시간이 날 때 명문대 진학에 성공한 이야기들은 앞으로 입시를 치르게 될 학생들에게 한 번은 들여다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가 절대적일 수도, 다른 예비 수험생들이 꼭 답습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내용에 따라서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그런 영상들을 볼 때는 본인 스스로가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기본적인 스펙을 보고, 어떤 대학들에 지원했으며, 어떤 준비를 했었는 지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 있다면 제법 괜찮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동시에 실패한 이유를 담고 있다면 이 역시 보는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_AM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