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문 분야에서 탑 대학들은 훌륭한 인재를 배출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도 마찬가지다. 기업을 이끄는 CEO부터 대통령, 노벨상 수상자, 유명한 배우와 작가 등 아이비리그 뺨칠 정도로 걸출한 인물들을 다수 키워냈다. 예를 들면 미국의 25대 대통령인 윌리엄 맥킨리, ‘사라 리’의 CEO인 브렌다 반스, ‘세이프웨이’ CEO인 스티븐 버드, 202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드나 등이 리버럴 아츠 칼리지 졸업생들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졸업생들이 벌어들이는 소득도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견줄 만 하다.
예를 들어 전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 랭킹 1위인 ‘윌리엄스 칼리지’는 졸업생들이 버는 초기 커리어 연봉이 평균 7만 600달러, 미드 커리어 연봉이 평균 15만 300달러이다.
‘페이스케일 닷컴’(payscale.com)에 따르면 이 대학을 다니는데 드는 총비용은 연 7만2,270달러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랭킹 4위인 ‘포모나 칼리지’의 경우 졸업생들의 초기 커리어 연봉은 평균 8만1800달러, 미드 커리어 연봉은 평균 16만1500달러이며, 학교를 다니는데 연 7만 5500달러가 든다. 학비대비 평균 연봉을 보면 이처럼 규모가 작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와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만큼 리버럴 아츠 칼리지 교육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진학하게 되면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하는 것보다 돈을 못 버는 것은 아닌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