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통계인 수업 규모(class size)는 전공, 그리고 대학의 규모에 따라 크게 다르다.
과학과 수학 수업들은 종종 개론 단계에서 규모가 크다. 이에 비해 인문학 수업들은 종종 작은 세미나 형식으로 운영된다. 수업 규모는 클래스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다루는 내용이 전문화 될수록,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정 대학이 평균 수업 규모가 작다고 홍보를 하더라도 실제로 학생은 대학을 다니면서 규모가 큰 수업과 작은 수업 모두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교수가 가르치는 수업과 대학원생이 가르치는 수업의 숫자에 대한 통계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원생보다 교수가 가르치는 수업을 선호할 것이다. 교수는 일반적으로 해당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이며 명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수가 특정 주제에 대해 뛰어난 것은 사실이라 할지라도, 티칭은 교수의 임무 중 하나일 뿐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해도 그것이 항상 티칭을 잘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스탠포드대와 하버드대의 교수진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대학원생으로부터 특정 주제에 대해 첫 수업을 받은 학부생들은 풀타임 교수로부터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들보다 그 분야를 전공할 확률이 거의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 중에 훌륭한 티칭을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다만 풀타임 교수가 가르치는지 여부가 반드시 지원자의 대학 결정에 영향을 끼칠 만한 결정적 요소가 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출처_AM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