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돈을 절약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학에 등록하지 않는 학기라는 것은 학비, 기숙사비, 식비, 교과서비, 그리고 대학과 관련된 기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졸업을 빨리 한다면 학생과 그 가족에게 큰 절약이다.
두 번째 장점은 더 일찍 직업의 세계에 뛰어든다는 것이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직업을 갖기를 원한다면, 조기 졸업이 약간 유리할지도 모른다. 동기들이 아직 대학에 있을 때 나는 수업과 구직활동을 동시에 안 해도 되니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직장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가을학기를 마치고 졸업한다면 12~1월부터 직장을 구하게 될 텐데 이 때는 고용시장에서 구직자 간 경쟁이 훨씬 덜 치열하다.
또 다른 장점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만 있다면 졸업 후 바로 직업을 구하지 않는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여행을 하거나, 대학과 연계되지 않은 스터디 어브로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자신만의 모험에 도전하기도 한다. 학업으로 인해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대학 시절을 보낸 뒤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해 좋을 수 있다. 빨리 대학을 졸업하면 직장을 구하기 전에 이런 시간을 가질 여유가 더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