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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s: 502 02/19/22
[리차드 빈센트 김의 대입가이드] 하버드대의 ‘Z-리스트’

하버드대 지원자 중 소수는 매년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뒷문’(back door) 으로 입학한다.


이것이 바로 ‘Z-리스트’이다. 일종의 입학 연기 프로그램으로 합격한 소수의 지원자에 대해

1년 간 ‘갭 이어’(gap year)를 보낸 뒤 신입생으로 진학하는 조건을 내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하버드 Z-리스트가 정말 존재하는지 궁금해했다.

일종의 전설처럼 여겨져 왔지만 Z-리스트는 실제로 존재한다. 하버드대 1967년 졸업생이자 1986년부터 입학 및 재정보조 사무실 디렉터로 근무해온 윌리엄 피츠시몬스에 따르면 Z-리스트는 1970년대 초반부터 실존해왔다. Z-리스트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들이 정시 지원과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에 이어 입학 허가를 받은 마지막 그룹이기 때문이다.

이 리스트는 최근 들어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피츠시몬스 디렉터는 지난 2010년 30~50명의 학생들이 Z-리스트를 통해 합격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 리스트에 든 학생들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에서 2019년 사이에는 매년 50~60명의 학생들이 Z-리스트로 합격했다.

출처_google

이 리스트에 대해 잘 몰랐다면 단순히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소수의 지원자에 대해 1년 간 인생 공부를 할 기회를 주고 다음해에 자리를 제안하는 입학 옵션이라고 말이다. 예를 들어 2021년에 입학하기 위해 지원한 학생이 1년의 갭 이어를 보낸 뒤 2022년에 학교에 가는 것이다. 피츠시몬스 디렉터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이 원하기는 하나 그해에 입학을 허락할 여유가 없을 경우 Z-리스트 제안을 한다.

그럼 정확히 어떤 학생들이 Z-리스트에 초대받는 것일까?

Z-리스트는 지난 몇 년간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는데, 별로 달가운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FA)이라는 보수단체가 입학사정에서 백인 및 아시안 학생들이 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하며 하버드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Z-리스트의 존재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SFFA가 접수한 소장에 따르면 하버드대로부터 Z-리스트 제안을 받는 학생 중 약 70%는 백인이다. 이에 비해 흑인은 Z-리스트 합격생의 2%에 불과해,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2014~2019년의 Z-리스트를 보면 레거시 학생 비율도 꽤 높다. Z-리스트 학생 중 거의 절반이 하버드 동문 자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에서 레거시 학생들의 합격률은 33%로, 전체 합격률이 6%를 밑도는 것에 비추어 매우 높다. 그러므로 Z-리스트의 학생들은 동문과 기부자 자녀들이 평균적인 일반 지원자에 비해 압도적인 혜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리스트는 부유층에 유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하버드대 학생신문 ‘더 크림슨’이 28명의 Z-리스트 출신 학생들을 인터뷰 한 결과, 28명 중 단지 4명만이 재정 보조를 받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 대학의 전체 학생 구성원 중 70%가 재정 보조를 받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것은 엄청난 차이다.

그럼 만약 내가 Z-리스트 제안을 받는다면 이를 받아들여야 할까?

이것은 모든 학생들이 답을 찾아봐야 할 질문이다. 먼저 하버드 학위는 매우 권위가 있다. 게다가 하버드를 졸업하면 내가 Z-리스트로 합격했는지 남들은 알지도 못하고, 그냥 하버드 졸업생으로 기억할 것이다. 또한 내가 하버드에 합격하고 싶었던 열망이 어느 정도로 컸는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버드가 나의 지원 대학 리스트에 있었다면, 아마도 나는 다른 탑 대학들에도 지원해서 합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년을 기다려서 하버드에 입학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유수의 대학에 고교를 졸업한 해에 바로 들어갈 것인가?

또 다른 고려 대상은 1년의 갭 이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점이다. 부유층 가정의 학생들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새로운 관심사를 탐험하거나,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자선 단체에서 일하는 것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다. Z-리스트 합격생의 다수가 감사해 하는 혜택은, 스트레스로 가득한 고등학교 스케줄에서 벗어나서 대입 전에 한 숨 돌릴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다. 1년을 보낸 뒤 재정비된 마음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 새로운 도전을 만날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1년간 갭 이어에는 몇 가지 단점도 있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졸업이 1년 늦어지는 것이 재정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갭 이어동안 일을 한다면, 소득이 늘어서 재정 보조 패키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다른 단점은 대학 진학을1년 늦출 경우 또래 학생들보다 뒤쳐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직업 세계에 뛰어드는 시기가 늦어진다는 점이다. 졸업이 늦어지면 수입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럼 다른 대학들에도 Z-리스트 같은 제도가 있을까?

일반 대학들에는 보통 하버드대의 Z-리스트와 같은 프로그램이 없지만, 일부는 유사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2016년 시카고 대학의 학생 신문인 ‘시카고 머룬’에 따르면 시카고 대학은 20~30명의 학생들에 대해 Z-리스트 옵션을 제공했다.

버몬트주의 리버럴아츠 칼리지인 미들베리 칼리지와 콜로라도 대학 등 일부 대학도 ‘갭 학기’ 옵션을 제공했다.


[출처_AM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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