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이코노믹 저널’이 2022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형 리서치 대학 1학년생 평균 GPA는 1990년 2.68에서 2000년 2.79점으로 상승했다. 또 2001년에서 2012년까지 공립 리버럴아츠 칼리지 학생들의 평균 GPA는 2.77에서 3.02로 점프했다. 그런데 로스쿨 입시 담당자들이 단순히 지원자의 성적표에 찍힌 숫자만 보는 것은 아니다. 성적표 전체를 보면서 전공이 무엇인지, 대학에서 수강한 수업들의 난이도는 어떤지, 성적이 상향 트렌드인지 하향 트렌드인지, 그리고 다른 대학 학부와 대학원 프로그램에서 들은 수업의 성적이 어떤지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만약 특별한 상황이 있어서 학부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다면 지원자는 원서 추가 섹션을 통해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7학기 내내 완벽한 4.0 GPA를 유지하다가 한 학기에 3.0을 받았다면,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싶을 것이다. 지원자가 학부 시절 내내 4.0을 받았다면 로스쿨의 입시 전문가들은 다른 부분으로 눈을 돌릴 것이다. 성적에 대한 우려 없이 원서에서 지원자의 다른 강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