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지원자가 커뮤니티를 위해 얼마나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환원했는지 여부다.
신입생 선발 기준이 까다로운 대학일수록 과외활동의 질을 눈 여겨 본다는 것은 이미 많은 학생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과외 활동을 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무도 모른다. 사실상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들은 다양한 신입생 구성을 원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학생들을 뽑는다. 운동을 특별히 잘 하거나, 거주하는 주에서 탑 그룹에 들 정도로 악기 연주를 뛰어나게 하거나, 훌륭한 리더십을 증명하는 것 등이 입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커뮤니티를 위해 지원자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 많은 대학들은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에 잘 보이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일회성 기금모금 행사에 참여하거나, 여름 방학기간 멀리 외국으로 봉사여행을 떠나라는 뜻은 아니다.
지원자의 스토리와 연결이 될 만한 어떤 ‘접점’이 있어야 한다. 나는 평소 사회의 어떤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속한 커뮤니티가 보다 나아지기 위해 나는 무엇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이런 점이 나와 연결돼야 한다. 그리고 단지 며칠이나 일회성 이벤트이기 보다는 수년에 걸쳐 주도적으로 목적을 가지고 봉사하는 활동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