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입학경쟁이 치열한 명문대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 말을 여러 번 들어봤을 것이다. 명문대 입학 사정관들은 진정한 열정, 남들과 차별화 되는 독특한 열정을 보여주는 학생을 찾는다. 갈수록 대학들은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지원자를 원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샘플 수집하듯이 조금씩 활동해온 것보다는 한 두 분야에서 강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
동시에 명문대들은 신입생 클래스의 ‘다양성’(diversity)을 원한다. 오케스트라를 연상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단원 한 명 한 명은 각기 다른 악기를 출중하게 연주한다. 이들의 전문성이 모여서 조화를 이루고, 훌륭한 공연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엘리트 대학도 마찬가지다. 신입생 구성원들이 각기 다른 분야에서 독특한 열정과 실력을 갖추었을 때 양질의 캠퍼스를 이룬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고교생들은 9~10학년 때 몇 가지 과외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에 집중할지 고민해야 한다. 잡다하게 여러가지 액티비티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것이 낫다.
11학년 때에는 나만의 확실한 개성이 돋보이는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한다. 내가 흥미를 가지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내가 속한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저학년 시기 내내 연마한 재능을 살려서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주도적이고 진취적인 성품과 리더십까지 증명한다면 금상첨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