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 감소는 약 17년 전부터 시작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7년 전에는 미국 전역에서 출생률이 꾸준히 증가했고, 2007년에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출생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출생률이 곤두박질쳤다. 2007년부터 2022년 사이 미국의 출생률은 거의 23%나 줄었다.
CDC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출산하는 자녀의 숫자가 14.3명이던 것이 11.1명으로 감소했다. 2007년과 2009년 사이에는 미국 근대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2년 만에 가장 급속한 감소율을 보였다.
‘고등교육에 대한 서방 주간위원회’(WICH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출생률이 감소한 것이 2025년을 시작으로 대학 등록률에 큰 영향을 끼치고, 203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칼튼 칼리지의 경제학 교수인 네이단 그라위는 미국 인구가 2025년부터 2029년 사이 15% 감소할 수 있으며 2040년까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