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격차도 극명하게 갈립니다. 공식 학비는 대부분의 최상위권 대학에서 9만 2,000~9만 5,000달러로 대동소이하지만 실질 부담액은 천차만별입니다.
최근 몇몇 대학들의 파격적인 정책 발표는 주목할 만합니다. 하버드는 2025년부터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정 학생들에게 사실상 전액 무료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에는 학비를 면제합니다. MIT 역시 유사한 정책을 도입했고, 프린스턴과 유펜도 중산층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뉴스는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따져보면 이 혜택이 닿는 곳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입학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인 최상위권 대학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전국 수천 개 대학 가운데 이런 정책을 시행할 기금과 의지를 갖춘 곳은 손에 꼽힙니다. 대다수의 선택적 사립대들은 여전히 중산층 가정에 연간 4만~6만 달러의 실부담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