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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18일 두 번째 자선음악회를 여는 케네스 김(왼쪽 끝부터) 조나선 김, 토마스 김 군. 원내는 잔 길 군. |
"우리가 거주하는 타운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습니다."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3명의 한인 대학 고교생 형제가 오는 18일 두 번째 자선피아노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열린 첫 번째 자선음악회를 통해 4000여 달러를 모금 지역사회 노숙자 갱생 사역단체를 도운 후 이번에 두 번째로 연례행사로 열게 된 것이다.
본인들의 재능인 '피아노'를 통해 보람 있는 일을 벌이겠다고 열심히 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조나선 김(USC입학) 커네스 김(치노힐스고교 12학년) 토마스 김(치노힐스고교 9학년) 군. 이들은 6세 이전에 피아노를 시작 다양한 입상경력을 갖고 있는 실력파 연주가들.
특히 올 가을 USC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조나선 김 군은 피아노 콩쿨인 '주니어 바흐 페스티벌 WTC'에서 골드메달을 수상 했다. 케네스 김 군과 막내 토마스 김 군은 주니어 바흐 페스티벌 LA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한 장래가 촉망되는 음악 꿈나무들이며 3년 연속으로 대통령상도 수상할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이들의 이름 영문 첫 자를 따서 "JKT뮤직파운데이션'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자녀들과 부모들이 음악적인 재능을 개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의 일들을 하고자 함"이라며 이구동성으로 "하나님을 통해 받은 이모든 환경과 재능을 통해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치노밸리통합교육구 제임스 나 교육위원장은 "지난 해 캘리포니아 주정부 예산삭감으로 인해 각 지역 교육구가 교사감원 및 감봉 무급 휴가 등이 감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들이 재학하는 학교도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기금모금 음악회를 마련해 화제가 되었던 치노힐스 3형제가 이번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음악회를 열게 되어 코리안아메리칸의 한사람으로서 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오는 8월18일 오후5시 치노밸리커뮤니티교회(14601 Peyton Dr. Chino Hills.909-606-4848)에서 두 번째 자선음악회를 가진다.
이날 3형제가 그동안 향상시킨 자신들의 피아노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많은 바이올린 콩쿨 등에서 우승한 경력을 갖춘 잔 길(15세.쎄인트 프란시스고교 11학년)군도 이들 형제와 함께 연주하게 된다. 이번 연례 자선 피아노콘서트는 무료이며 가벼운 스낵도 제공 될 뿐만 아니라 경품 추첨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샌버나디노카운티 개리 오빗 수퍼바이저 치노힐스 아트 베넷 시장 치노 데니스 예이츠 시장 치노밸리통합교육구 제임스 나 교육위원장이 후원한다. 그 외에 티나 조 치과(Tina Cho D.M.D.) 한미은행 다이아몬드바 지점 한미피아노 어드미션 매스터스 인스토피아그룹 비 쿨 등의 업체가 특별 협찬하며 에이씨아이 인스티티튜트 센트럴메디컬센터 프랭크 조 치과 한진수 치과 제니 신 피아노스튜디오 잔 윤 치과 칸 리 안과 맥스비젼 퓨어 젠 스티븐 리 치과 트레스 비엔 등의 업체가 협찬한다.
▶문의: (909)636-3005 (안소니 김)
김선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