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스미션팀'멕시코서 의료봉사활동 "이웃나라의 어려운 주민을 도울수 있어서 보람있었다" [LA중앙일보]
[동부] "이웃나라의 어려운 주민을 도울수 있어서 보람있었다" [LA중앙일보]
'글로벌 유스미션팀'멕시코서 의료봉사활동
기사입력: 03.06.13 18:28
지난 2일 멕시코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글로벌 유스미션팀. 고교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40명의 '글로벌 유스미션'(단장 지나 김) 학생들이 지난 2일 멕시코의 빈민촌을 방문하여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의사 약사 간호사들과 함께 멕시코를 찾은 미션팀 학생들은 의료시설이 열악한 400여명의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나누어주며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학생들은 현지 멕시코 주민들과 의사들을 도와 환자 옆에서 통역을 해 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위트니고교 재학 중인 에스더 우 양은 아버지와 동생과 같이 참가했으며 지난해부터 참가했던 어바인 노스우드 고교의 캐빈 김 군과 약사출신인 어머니는 "지난번에 의약품이 부족하여 이번에는 오랜 시간동안 모금을 실시하여 임산부에게 줄만한 영양제나 비타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안 스패니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통역을 위해 각종 병명과 장기 등의 스패니시를 따로 철저히 습득하여 동반한 전문의들이 놀랄만한 통역실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하버드웨스트레익 9학년에 재학 중인 엔젤라 전 양과 태프트 스쿨 재학 중인 에릭 군 은 "왜 외국어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동기유발이 되었으며 우리가 사는 곳과 가장 가까이 접해있는 이웃나라의 힘든 주민들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했던 교사들은 "집에서는 철부지일지 모르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모두들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기특했고 우리 학생들의 미래가 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가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몸은 힘들었지만 가난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며 "이런 봉사의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 왜 도우며 살아야 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유스미션팀을 총괄 인솔한 지나 김 단장은 "수년 동안 해온 봉사활동에 현지 학생들이 하나 둘 나서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더욱 많은 현지인들이 가담해 더욱 뿌듯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유스미션은 여름 활동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남가주 각 지역에서 현재 300여명의 멤버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문의: (909)595-2141(지나 김) 김선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