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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s: 1906 12/14/19
[지나 김의 대입가이드] SAT 점수 배제가 해답일까?

UC계열 대학들이 SAT 또는 ACT 시험점수를 입학사정에서 요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UC버클리 총장을 비롯해 UC 시스템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이 점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이들 점수를 필수항목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고위인사들은 이들 시험의 점수는 가족 소득과, 부모 학력, 인종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점수로 학생들을 비교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즉 점수로 높고 낮음에 주안점을 둠으로써 학생들이 주어진 학습내용을 얼마나 숙지했는지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SAT의 점수를 배제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UC의 이런 입장변화는 다른 대학들이 이들 시험을 제외하거나 옵션으로 하는 추세와 큰 차이가 없다. 게다가 이미 지난해부터 UC는 이들 시험에 대한 평가 작업을 통해 입학사정에 반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최소 점수 제출을 옵션으로 하거나, 아예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셈이다.

그러면서 커몬 코어 커리큘럼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스마터 밸런스드’ 시험에 대한 평가가 UC계열 입학사정에서 고려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UC의 움직임은 결국 저소득층, 그리고 학력이 낮은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이뤄내자는 것에 바탕으로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 발 더 들어가 사교육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학생들이 그만큼 시험에서 유리하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깊이 반영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만약 SAT나 ACT가 대학입시에서 제외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학교 수업, 즉 성적 비중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지금도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게 GPA다. 물론 아무 GPA를 따지는 게 아니라 수강과목의 수준을 들여다본다. 일반과목이 아니라 AP나 아너스 같은 도전적인 과목들의 들어간 GPA에 대한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스마터 밸런스드 시험 결과도 입학사정에 반영될 수 있다.

이런 것만으로 학업능력을 평가한다면 대학들이 주장하는 공정한 학업능력 평가에 어느 정도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SAT나 ACT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모두 해결될 수 있을까?


나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또 다른 사교육 열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으로, 사실 이는 이미 진행형이다. 주변을 보면 AP나 IB 전문 사교육 기관들이 적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방과 후 이곳에서 공부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오히려 이런 흐름은 중학교나 심지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사교육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남들보다 한 단계 앞서 나가야 한다는 압박을 심어줄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본다.

이는 이미 한국의 교육, 입시를 보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국가와 문화가 달라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은 누구나 같기 때문이다. 결국 가정의 경제력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또한 SAT나 ACT 만큼 객관적인 대학수업 수강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다.

물론 획기적인 입학사정 요강을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것, 그것도 학생이나 학부모 대학들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SAT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


UC계열은 SAT 시험의 가장 큰 고객이기 때문에 실제 이 시험이 UC입학사정에서 제외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들 시험 주관기관들은 또 다른 새로운 개정안을 내놓을 수 있다.

주변을 보면 가정 형편이나 인종을 떠나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신이 스스로를 잘 관리하고 본업에 최선을 다하면 GPA는 물론이고, SAT나 ACT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대학을 진학하는 이유나 목표를 이해하고 이를 위한 동기부여와 자가발전,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데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게 아닌 가 싶다.


[출처_ AM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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