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관리이다. 언제 학교로 돌아가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녀들을 마냥 집에서 쉬고 있으라고 할 수만은 없다. 이를 그냥 방치하게 된다면 자녀의 학업이나 생활습관은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녀들과 충분한 대화를 해야 한다. 이번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이야기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감염피해를 막기 위한 가족들의 노력을 강화해 한다. 동시에 집안에서 해야 할 것들, 그리고 자녀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서로 약속을 해야 한다.
초등학생 자녀라면 학교에서 내 준 과제물을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동시에 독서시간을 갖도록 하는 등 계획적인 스케줄을 함께 만들어 놓는 것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중 하나이다. 중고등학생 자녀들은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더욱 답답해 할 수 있다. 게다가 사춘기에 놓여 있는 만큼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을 수 있고, 자꾸 바깥에서 친구들을 만나려 부모들과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역시 상황이 상황인 만큼 스스로 자제하고 억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결국 대화를 통해 지혜를 이끌어 내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하루 일과를 정해 실천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물론 집안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바깥에서 달리기나 걷기 등으로 기분전환과 건강 유지를 위한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