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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s: 112 10/31/20
[리차드 빈센트 김의 대입 들여다보기] 전공 ''미결정'' 신중해야…졸업 늦어지면 학비부담

리가 살아가면서 자주 쓰게 되는 말 중 하나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작을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학생과 부모들을 상담하다 보면 꼭 마주치게 되는 이슈 중 하나가 전공에 관한 것이다. 요즘 워낙 STEM이 대세라 학생들의 희망전공을 물어보면 절반 이상이 이 분야들에 연관된 것들이지만, 자신이 무엇을 전공해야 할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거나, 아예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학생들이 문제가 있다고는 절대 보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고작 17~18년을 살아온 아이들에게 인생의 긴 시간을 함께할 전공을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어떤 특정한 것이 좋다고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령 자신의 희망 전공은 이것이라고 당당히 얘기한다고 해도 막상 대학에 진학해 다양한 교양과목과 활동, 교수 및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가질 가능성이 얼마든 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생관이나 삶의 가치가 바뀌는 것처럼 어린 학생들도 자신의 관심사나 희망, 목적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자신이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학생이나 학부모들과의 상담에 더욱 신중해 질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에서 공부한 과목들의 성적과 과외활동 내용을 분석하고 인터뷰를 통해 학생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통해 전공을 결정(declared)할 것인지, 아니면 대학진학 후 결정하도록 놔둘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도 병행한다.

만약 결정을 미루는 쪽으로 흘러가게 되면 꼭 나오는 질문이 전공을 결정하지 않았을 경우 합격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전공을 결정하지 않은 지원자들을 해마다 접하고 있고,

이러한 솔직함을 존중하고 있으며, 입학사정에서 악영향이나 차별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훨씬 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야 하고, 강한 입학의지와 관심을 지원서와 에세이에 충분히 담아 놓아야 한다. 또 STEM 분야의 경우 해마다 지원자들이 넘치기 때문에 대학 입학 후 이 분야의 전공을 선택하려면 기회가 매우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전공을 선택하고 입학한 학생들과 비교할 때 아무래도 출발이 늦어지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때문에 전공을 결정하지 않고 지원할 계획이라면 자신이 지원할 대학에 대한 충분한 리서치, 즉 올바른 전공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희망 전공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명심해야 할 점은 졸업이다. 사실 이는 전공을 선택한 경우에도 해당하지만 중간에 전공이 바뀌면 졸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곧 학비부담이 증가한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전공을 결정하지 않고 진학한 경우 더 많은 노력과 판단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을 선택하고 안 하고를 ''첫 단추''라고 정의할 수 없다. 대신 어느 쪽을 선택하든 4년이란 시간 속에서 제대로 방향을 잡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출처_AM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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