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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s: 63 11/21/20
[리차드 빈센트 김의 대입가이드] 정보홍수에 묻히는 사실들

정보 홍수 속 바른자세

우리는 정보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때론 이것이 생활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혼란만 가중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검증되지 않아 이를 모방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 자칫 자신의 일상생활이나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다.

때문에 무엇이든 확인을 필요로 하며, ‘사실’(facts)에 근거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귀는 너무 얇아 이성 보다는 감정이 앞서기 십상이고, 진위여부를 따져보기 전에 먼저 믿어버리는 실수를 수 없이 반복하는 게 우리의 모습이라 하겠다.

결국 이런저런 이야기들에 쉽게 휩쓸리지 않는 뚝심과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분석해 결론을 내리는 차분한 자세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자세임에 틀림없다.

지난 해 한 명문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어머니와 상담을 할 때 이런 질문을 받았었다.

우수한 애들이 많은 데 명문사립에서는 딱 한 명만 선발하기 때문에 결국 친구들끼리의 경쟁을 벌이게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즉 명문 사립대들은 공립학교의 경우 아무리 뛰어난 지원자들이 많아도 한 학교에 한 명이란 ‘쿼터’가 존재하고 있다는 주변의 미확인 이야기에서 비롯된 질문이었다.

이런 사례처럼 대학입시를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항상 존재하고 있지만 대부분 근거없는 것들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적지 않아 오히려 혼선을 가중시키는 부분들이 있어 오늘 한 번 다뤄보려 한다.

올해 수험생들의 경우 가장 혼란스러운 이슈는 단연 학력평가시험이다.

이미 여러 번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수많은 대학들이 이번 입시에서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있다.

점수제출이 옵션이면 정말 옵션이다. 때문에 코로나사태를 전후해 치른 시험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았다면 제출해도 되지만, 기대에 못미친다면 아예 제출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리고 시험 응시자체가 불가능했다면 이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다.

예를 들어 상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클레어몬트의 피처 칼리지는 오래 전부터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해 오고 있다. 그렇다고 이 대학이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은 절대 아니다. 합격률이 불과 13%밖에 안될 정도로 치열하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 볼 때 시험을 응시하지 않았거나 점수가 기대보다 훨씬 낮아 아예 제출하지 않았어도 합격한 사례들이 충분하다. 그만큼 포괄적 입학사정을 통해 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충분히 찾아낸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올해 입시는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에세이, 추천서 등 비아카데믹 부분들에 대한 비중을 늘려

큰 그림 속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춘 지원자를 골라낸다는 뜻이다.

그리고 앞에서 잠깐 언급한 쿼터제와 관련, 어느 대학도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명문사립대의 경우 전국 및 해외에서 엄청난 지원서를 받게 되기 때문에 대학이 원하고, 본인도 꼭 입학하고 싶어하는 인재들을 골라내야 할 정도로 충분한 후보군이 매년 형성된다. 여기에다 다양성이란 요소를 접목하다 보니 아무리 뛰어난 지원자라 해도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 것 뿐이다. 그 이상을 자꾸 얘기한다면 결국 소설을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와 함께 명문대 진학을 위한 특별한 전략이란 의문도 전혀 가질 필요가 없다. 애당초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부정입학 사건처럼 거액을 브로커에 주고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한 말이다.

[출처_AM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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