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이 데이터를 이미 수년간 사용하면서 어느 지역과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리크루트 할지 결정해왔기는 하지만,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로는 그에 더해서 학생들 개인의 프로파일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하고, 각 가정의 소득이 학교의 재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지 여부를 보다 빠르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예비 학생들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의 보고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표준시험 점수, 거주지의 우편번호, 고교 성적표, 학문적 관심, 웹서핑 히스토리, 인종 배경, 가정 소득 등을 파악해서 어느 학생이 입학에 최적화된 후보인지를 결정하는 단서로 삼는 것이다.
많은 대학에서 이 데이터는 학생들에게 1에서 100까지 점수를 부여하는 데 쓰인다. 이 점수는 대학들이 선발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해당 학생에게 보일지 결정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WP가 리뷰한 대학들 중 대다수는 학생들에게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웹 추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33개 학교 중 3개 학교만이 추적의 목적을 밝혔다. 다른 30개 대학은 일체의 설명을 생략하거나, 웹 추적의 목적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들은 이 같은 데이터 수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옵션을 학생들에게 주지 않고 있다. 버팔로 스테이트 칼리지 정보처장인 재클린 말콤은 “만약 예비 대학생들이 자신의 웹 브라우징이 추적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대학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