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바쁜 입시 준비 중에도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어떤 일을 정해서, 틈틈히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기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거나,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아니면 이불을 뒤집어 쓰고 음악을 듣는 것 등이다.
여덟 번째, 나의 강점 몇 가지를 기술해 본다. 대입 준비 과정에서 남과 비교하면서 심리적으로 지치기보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성찰해보고 나만의 독특함과 매력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화상을 반추함으로써 나에 대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다.
아홉 번째, 대학 진학을 인생의 한 정거장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긴 견지에서, 대학은 종착역이 아니라 오히려 인생의 시작과 같다. 대학 지원 후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상관 없이, 나의 새로운 인생 챕터를 위한 한 과정으로 여기며 담대함을 갖추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사람들이 다 알만한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은 멋진 일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으로 소속감을 느끼고, 나의 존재가 살아있다고 느낄 수 있는 대학에 가는 것일 수 있다.
그 대학이야말로 나의 가치를 온전하게 알아보고, 내가 4년 내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출처_AM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