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테이트(Penn State)는 미국에서 가장 큰 동문 네트워크를 가진 대학으로, 동문 조직 회원이 무려 17만3000명에 달한다.
규모가 큰 일리노이 대학, NYU, 퍼듀, 인디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스테이트, UCLA 등도 졸업생 숫자가 어마어마한 대학들이다.
그러나 졸업생들이 얼마나 모교에 연결되어 있고, 후배들에게 끈끈한 취업 관련 조언과 지원을 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료가 필요할 것이다.
졸업생 중 상당한 비율이 모교에 기부금을 하는 것은 동문과 모교와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이다.
소규모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이 이 카테고리에 속하는데, 베이츠(Bates), 콜게이트, 윌리엄스, 미들베리,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튼(Carleton) 등이 좋은 예다.
기부금 액수도 중요하다. 그러나 ‘졸업생 중 얼마나 많은 비율이 모교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가’ 하는 것은 단순히 종합적인 기부금 액수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하와이 대학의 동문이자 부동산 거부인 제이 쉬들러는 모교에 6900만달러를 쾌척 했다.
당연히 하와이 대학의 기부금 총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것이 반드시 전체적으로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