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가 대학의 입학 사정관에게 서면으로 ‘비록 합격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대학에 가지 않고 이 대학에 꼭 진학하고 싶다’ 면서 관심을 피력하는 것이다. 이 편지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대부분 대학은 이 같은 관심표명 편지는 요구사항이 아니다.
노터데임대 등 일부 명문대는 학생들이 편지를 쉽게 제출할 수 있도록 포털(portal)에 업데이트 공간을 마련한다. 포털이란 지원자가 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뒤 입시에 대해 소통할 수 있도록 대학이 사용하는 도구이다. 입시 결과도 포털을 통해 발표된다.
모든 지원자는 원서를 제출한 대학으로부터 ID와 함께 포털 어카운트를 액세스할 수 있는 링크를 받는다. 일부 대학은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편지 뿐만 아니라, 지원자가 원서 제출 후 굵직한 상을 받는 등 업데이트 할 내용이 있을 때 포털을 통해 손쉽게 대학에 알리도록 통로를 열어 둔다. 예일대의 경우 관심표명 편지를 받기는 하지만, 단 1개의 업데이트 편지만 허용한다. 성적 개선 등을 알리는 이메일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 USC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기자명단에 든 학생들에게 관심 표명 편지를 보내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처럼 대학마다 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이 이런 편지를 허락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대학이 관심 표명 편지를 보내지 말 것을 요청한다면 그 방침에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