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자가 자신이 관심있는 대학에 대해 리서치할 때, 캠퍼스의 소셜 라이프가 어떤지 감을 갖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어떤 학생들은 그릭 라이프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하고, 일부 학생은 이 같은 조직에 전혀 관심이 없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릭 라이프는 특정 대학이 나에게 핏이 맞을지 아닐지 생각할 때 잠재적인 결정 요소가 될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약 900만명이 그릭 라이프 활동을 하는 대학생이거나 전 회원이다. 그릭 라이프는 대학에서 활발하게 운영되는 활동이며, 회원들에게 뜻깊은 대학 생활의 구심점이 되기도 한다.

첫째, 소셜 일정이 꽉 찰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릭 라이프가 진행하는 자체 행사, 그리고 해당조직이 후원하는 외부의 큰 소셜 행사에 참석하느라 회원들은 매우 바쁘다.

둘째, 또래 회원 및 동문들과의 네트워킹 커넥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그릭 조직의 회원들은 대학 생활에서나 미래에도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릭 라이프의 어떤 성격 때문에 지원자들은 그릭 라이프가 활발한 대학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여길 수도 있다.

첫 번째 특징은 그릭 라이프에 규칙과 요구 사항,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모임과 행사 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이라면 그릭 라이프 회원이 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학생이 조직의 규칙이나 활동의 성격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두 번째는 비용이 꽤 든다는 점이다. 조직의 회원이 되기 위해 멤버십 비용을 내야 할 때가 많고, 각종 행사를 위해 특별한 옷을 구매해야 하는 등 엑스트라 지출이 간접적인 요구사항처럼 꾸준히 생길 수 있다. 일부 조직은 재정지원이 필요한 회원들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

세 번째는 이 조직의 회원이 되려고 서약을 하고 수습 기간을 거치는 동안 학생들은 다소 거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학들은 전형적인 신입생 괴롭히기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조직의 가입 과정이 일부 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행사가 많아서 적잖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 같은 그릭 라이프가 캠퍼스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까? 물론 모든 대학의 캠퍼스는 문화가 다르고 그릭 라이프도 다르기 때문에 사교클럽 활동이 어떻게 대학 생활에 영향을 미칠지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어떤 대학에서 그릭 라이프 인기가 높다면 학생들의 소셜 라이프에 꽤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특정 대학은 그릭 라이프의 영향력이 매우 강해 50% 이상의 학생들이 클럽에 가입한다.

캠퍼스 분위기가 이렇다면 학생이 그릭 라이프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 대학의 일원으로서 어느 시점에는 조직에 가입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주위 친구들의 상당수가 그릭 라이프에 관여하고 있다면 내가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조직을 외면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출처_AM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