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입학하면 AP나 IB 프로그램 안에서 수준 높은 수업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명문대 입시에서 AP*IB 과목은 선택 아닌 필수이다. 이들 수업을 듣는다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대학수업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내가 얼마나 학업적으로 준비되었는지 측정한다는 의미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들이 이 같은 수업을 수강하기를 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기에 얼마나 강도 높은 수업에 도전했는지, 그리고 대학에서 성공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준비해 왔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P, IB처럼 강도 높은 수업들은 좋은 성적을 받는 게 쉽지 않다. 이들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공부 습관이 제대로 잡혀야 하고, 때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이들 클래스에서 받은 성적은 AP, IB 시험 점수와 함께 대학으로 보내진다. 이를 종합해서 대학은 지원자가 단지 수업 내용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마스터 했는지를 판단한다.

AP, IB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의 대부분은 대학의 개론 수업에서 배울 내용과 흡사하다. 차이점은 이들 수업은 수업료가 거의 안드는데 비해 대학의 수업은 최소한 수백 달러가 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재정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P, IB 시험을 통과하면 대학에 따라 칼리지 크레딧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 크레딧을 가지고 일부 대학에서는 개론 수업을 면제해주기도 한다. 일부 대학은 크레딧을 충분히 인정해서 신입생을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AP. IB 수업들은 학생이 전에 들어왔던 수업과 양적, 질적으로 다를 것이다.

새로운 공부 전략을 빠르게 터득해야 한정된 시간 내에서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이들 수업은 학업의 양이 방대하고 읽어야 할 분량이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관건이다. 이런 공부 스킬은 대학에서, 그리고 이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 수업에서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학생이 노트 필기를 어떻게 하는지 관여하지 않는다. 학생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놔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필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교사가 강의 중에 설명한 내용을 내가 전부 다 기억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지 말라. 표면적인 개념을 기억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상세한 디테일까지 테스트 대상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세부 내용은 꼼꼼하게 필기하지 않으면 기억에서 사라진다.

필기한 내용을 가지고 있어야 나중에 복습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필기를 할 때는 단지 몇 개의 중요한 단어를 여기 저기 적어 두지 말라. 교사가 말한 내용을 상세하게 요약해서 적어야 한다. 요점을 정리하는 것은 괜찮지만 배운 내용의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중에 이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때 내가 필기한 내용만 찾아봐도 기억이 떠오를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한다. 또한 필기를 할 때 타이핑을 하는 것보다 직접 손으로 쓰는 것이 더 많이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다.

AP, IB 수업은 한 번의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이 많고, 진도가 빠르기 때문에 며칠 수업을 빠지면 놓친 내용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매번 수업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과제를 제때 해내야 한다. 그래야 수업의 빠른 속도를 관리하면서 나 혼자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출처 AM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