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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s: 6402 04/11/16
[리처드 김의 대입가이드] 조기전형 하려면 얼리디시전 유리 [중앙일보]
[리처드 김의 대입가이드] 조기전형 하려면 얼리디시전<Early Decision> 유리 
사립대도 학자금 지원 많아 
과외활동은 '양'보다 '질'
[LA중앙일보]    발행 2016/04/11 미주판 27면    기사입력 2016/04/10 16:56
스탠포드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이 지원자에게 보낼 통지서를 정리하고 있다. [중앙포토]
스탠포드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이 지원자에게 보낼 통지서를 정리하고 있다. [중앙포토]
 
2016년 가을학기(Class of 2020) 입시결과가 모두 발표됐다. 이제 합격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5월 1일까지 최종 입학할 대학을 결정해 통보하면 되며, 얼마 남지 않은 고등학교 생활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비 수험생들을 위해 이번 입시를 분석해 봤다. 

갈수록 좁아지는 대학문 

예상대로 전년 대비 합격률이 또다시 떨어졌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합격률이 계속 하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지원자당 제출하는 지원서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학생 및 타국에서 지원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악순환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매년 경쟁이 더 치열해지다보니 이같은 불안감이 지원서 수를 늘리는 것이 매년 반복되는 것이다. 

얼리 디시전을 주목하라 

조기전형은 정시전형에 비해 확연히 합격률이 높다. 이 때문에 다소 스펙이 부족한 학생들도 일단 조기전형 지원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전형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얼리 디시전(ED)이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ED는 한 대학에만 지원서를 제출하고, 합격하면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그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약속이다. 얼마 전 워싱턴 포스트는 유명 사립대학들이 ED를 선호하면서 비중도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학들이 이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우선 지원서를 제출하는 지원자들의 실력이 대학이 요구하는 조건과 어느 정도 일치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합격 후 대부분 입학을 하기 때문에 정시전형 합격자들처럼 이곳저곳을 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즉, ED를 통해 정원 수를 일정 부분 확보해 놓음으로써 정시 합격자들의 변수를 그만큼 상쇄시킬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ED 합격자들은 이미 자신들이 학비 보조에서 거의 선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지원하기 때문에 정시 합격자들처럼 이를 놓고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줄어든다. 

결국 원하는 대학의 수준에 도달한 스펙을 가지고 있고, 그 대학이 꿈의 대학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ED 지원서를 준비해 도전한다면 정시의 고통을 피할 수 있다. 

부모들이 알아둬야 할 전략 

입시 준비 플랜을 세우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있다. 우선 학비 문제다. 당연히 학비는 집안의 재정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다.

하지만, 유명 사립대의 등록금에 미리 겁을 먹고 아예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자세다. 유명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재정은 엄청나고, 실제로 제 돈을 다 내고 다니는 학생은 생각보다 적다. 그만큼 다양한 보조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을 지원한다는 얘기다. 

두 번째는 여전히 과외활동 수가 많은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 역시 잘못된 것이다. 

한 두 개라도 제대로 해 입학 사정관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전략이 더 중요하고, 이는 갈수록 비중이 커질 것이다. 

특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세밀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 즉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인물임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란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세 번째는 너무 많은 정보에 휩쓸리는 것이다. 인터넷만 뒤져도 셀 수 없는 만큼의 입시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수험생이나 학부모 주변에서도 수많은 얘기들이 전해진다.

중요한 것은 지원자 자신의 스펙을 정확히 알고, 이에 맞는 대학을 선택해 도전하는 것이다. 너무 많은 정보를 듣다 보면 정작 지원자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는 데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명문대 집착이다. 미국에는 많은 대학이 있고, 저마다 특징과 자랑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명성에 얽매이는 자세는 스스로 선택 폭을 줄이는 결과를 불러온다. 유연하게 큰 그림을 가질 필요가 있다.

리처드 김 컨설턴트·어드미션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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