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김의 UC 대입가이드] 컴퓨터 공학 전공에는 완벽한 성적 우선돼야
[LA중앙일보]
|
|
|
이민 세대인 부모들은 한결같이 전문직을 가져야 이민생활이 쉽다고 입을 모은다. 보편적으로 동양인들은 수학적 두뇌가
발달되어 있고 손재주 또한 좋기 때문에 컴퓨터 공학 분야는 많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게 한다. 또한 졸업후 전문 직업을 구하기도
쉽고 연봉도 높아 부모들이 자녀에게 바라는 최고 인기 전공 과목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컴퓨터 엔지니어가 꿈인
조용한 성격의 션은 어려서부터 블럭만들기 퍼즐놀이를 즐겨했고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고 했다. 집중력이 대단하여 한곳에 빠지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었다. 자신이 만든 응용 프로그램을 설명할때는 눈에서 불꽃이 튀는듯 했다고 표현하고 싶다.
엔지니어
아버지를 둔 까닭에 천부적인 기질도 한 몫했다고 말한다. 부모가 모두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으며 그시절에는 그들 스스로 준비해서
대학에 들어가는게 지금처럼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자녀들도 자신들이 해온 것처럼 해야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웃의 소개로 한인들이 제공하는 세미나에 참석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다고 하여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참석한 후 필자를 찾아왔다.
샨은 매그닛 스쿨에서 IB프로그램을 택하고 있고 10학년과 11학년에서 B가 12개나 되었지만' Weighted
GPA' 는 4.5 ACT 점수가 35였다. SATII 는 물리 수학 2에서 800점 만점을 받았고 화학은 760점을 기록했다.
11학년까지 4개 과목의 AP시험에서 5점을 받았고 2개 과목에서는 4점을 받았다.
음악과 수학의 밀접한 관계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 중에는 1개 이상의 악기를 다루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인간 두뇌 안에 음악을
주관하는 부분와 수학적 사고를 하는 부분이 서로 접해 있는 것으로 시작하여 음악의 고음과 저음은 물론 화음 그리고 음색까지
수학적으로 분석되며 설명이 된다. 그는 피아노를 3세때부터 배워왔고 고교시절 매년 피아노 리사이틀도 가졌다.
이
정도의 동양계 학생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컴퓨터 공학으로 유명한 명문대를 들어가려면 경쟁력을 더 키워야만
했다. 그에게 내가 아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회사에서 인턴십을 하도록 권고하였고 무엇보다도 혼자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는게
취미인 그에게 좀더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iPod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현재 사용되어지고 있는 군대에서
군인이 사라졌을 때 찾을 수 있는 위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샨은 많은 사립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UC버클리 컴퓨터 사이언스전공을 택하기로 결정하였고 그는 지금도 쉬지않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열중해 있으며 간혹
내게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할때는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열변을 토한다.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학업성적이다. 학교 AP성적을 포함하여 내신성적과 SAT나 ACT 등의 성적이 뛰어나지 않다면 아무리 훌륭한 과외활동이나
봉사활동의 스팩도 쓸모없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대학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는 반드시 현실적이어야 한다. 자녀가 처한 현실에
대한 환상은 없다는 것이다. 만약 점수가 부족하다면 과외활동이나 봉사활동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부족한 GPA와 SAT 점수
올리기에 집중하라고 딱 잘라 얘기한다. 거기에 무엇을 전공할 것인지 목표를 정했다면 전공과 관련된 스펙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샨이 조금 더 일찍 준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의 관심과 열정으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www.TheAdmissionMasters.com (909)396-7777
